OLED Talk with 정재호, 컬럼 2
이 화질 실화야…? 손에 닿을 듯 또렷한 컬러를 경험하다.
OLED로 경험하는 자연의 컬러
저번에 소개해드렸던 것처럼, OLED 디스플레이의 화질은 압도적이에요. OLED TV가 선명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Backlight 없이 ‘자체 발광’하기 때문인데, 이게 도대체 무슨 말인지 잘 모르시겠죠?
제가 태양과 달을 빗대어서 설명해드릴게요. 태양은 스스로 빛을 냅니다. 하지만 달은 태양의 빛을 반사하여 빛을 내죠. 태양과 달을 TV로 비교한다면 OLED TV는 자체발광하는 태양, LCD TV는 Backlight의 도움으로 빛나는 달로 볼 수 있어요.
LCD
OLED
자체 발광하는 OLED는 그럼 어떤 강점을 가질까요? 그전에 여러분은 TV의 성능을 비교하실 때 어떤 것을 중점적으로 보시나요? 대부분 화질에만 집중합니다, 하지만 화질을 결정하는 건 사실 ‘블랙’이라는 것을 잘 모르세요. ‘블랙’은 다른 컬러의 디테일을 완벽하게 표현하고, 깊이까지 더하는 아~~~~~주 중요한 컬러입니다. 자체발광하는 OLED TV는 이렇게 중요한 ‘블랙’을 완벽하게 구현할 수 있어요.
일반 LED TV는 블랙을 만들기 위해 빛이 나는 Backlight 앞에 액정으로 빛의 양을 조절하여 블랙을 만드는데, 이때 빛이 완벽하게 차단되지 못해 뿌연 상태의 검은색을 만듭니다. 예를 들어 햇살(Backlight)이 밝은 날, 문(액정)을 닫았을 때, 틈 사이로 빛이 새는 현상이랑 같은 거죠. 하지만 OLED TV는 ‘자체발광’하는 픽셀 하나하나가 빛을 조절하기 때문에 왜곡 없이 블랙 표현이 가능해요! 즉, 블랙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아주 작은 픽셀 하나를 끄면 완벽한 블랙이 구현이 되는 거죠!
블랙을 잘 표현하는 것 외에, 백라이트가 없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 또 있어요. 바로 가장 자연에 가까운 컬러를 구현한다는 거에요. 자체발광하는 OLED는 광원에 의한 색 왜곡이 없기 때문에 다양한 콘텐츠를 실제의 색에 더 가깝게 표현해주죠.
저는 발표 전에 항상 PT 자료를 회사 TV에 미리 띄워보고 검토를 합니다. 회사 OLED TV에서 본 자료와 발표장 스크린의 색감 표현이 너무 달라서 실망할 때가 많아요.
색뿐만 아니라 밝은 곳은 더욱 밝게, 어두운 곳은 더욱 어둡게 보여주는 HDR 기능으로 숨은 디테일까지 표현이 가능합니다. 점심시간에 직원들과 가끔 드라마나 영화를 보곤 하는데요. 어두운 분위기 때문인지 검은색 표현이 많은 드라마 <스카이 캐슬>이나 우주를 배경으로 한 <그래비티>와 <인터스텔라> 같은 영화에서 특히 ‘완벽한 블랙’이 돋보이더군요!
가끔 너무 선명한 화질 때문에 눈에 영향이 있지는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요. 요즘엔 TV, 스마트폰 등 전자 기기와 뗄레야 뗄 수 없는 삶을 살고 있는지라 Bluelight(청색광선) 방출량과 눈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요.
OLED는 장시간 노출 시 눈의 피로의 원인이 되는 bluelight 방출량이 QD- LCD 대비 72%나 적다고 합니다.
최고의 화질을 제공해줄 뿐만 아니라 눈에 해로운 bluelight도 적게 방출되는OLED!
앞으로 얼마나 더 발전할지 기대됩니다!